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교수가 필즈상을 받았습니다.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인 아버지와 이인영 서울대 노어노문과 명예교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허준이 교수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으나 두 살 때 한국에 돌아온 뒤 초등학교부터 석사까지 한국에서 마쳤습니다.
허교수는 어릴 적 수학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고 야간 자율학습이 싫어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검정고시를 치고
서울대에 입학했습니다.
본래는 시를 쓰려고 했는데 생계 유지를 위해 과학 기자가 될까 했다가 일본인 수학자 히로나카 교수의 강의를 들은 후
히로나카 교수와 점심 때 수시로 만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20대 중반에서야 본격적인 수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 국적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교육과정을 거의 다 밟은 사람이 필즈상을 받는 것을 보게 되다니 놀랍네요.
우리나라는 기초 학문분야에서 상이 왜 없나 했는데 천재들은 어디서든 나오게 마련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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