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쳐있는 사람에게
"수고 많았어"말 해주면
금방 좋아집니다
힘들어 하는사람에게
"많이 힘들지"말 해주면
금방 힘이납니다
토라진 사람에게
"내가 미안해"말 해주면
금방 풀리게 됩니다
울고있는 사람에게
"괜찮아질거야"말 해주면
금방 웃게됩니다
위로는 특별한게 아니라
마음을 읽어 주는 것 입니다
살다 보면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지요
살다 보면 기분 좋은 말
가슴을 아프게 하는 말이 있지요
살다 보면 칼보다도 더
무서운 것이 있지요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어쩌면
우린 말 한마디에
좋은 인연 또는 악연이 될 수도 있고
영원히 또는 남남처럼 살아갈 수도 있지요
우린 사람이기에
실수도 할 수 있고
잘못을 할 수도 있고
싫은 말도 할 수가 있지요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 이성이 있기에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며
자신을 다스릴 수 있기에..
나 자신이 소중한 것처럼
남도 소중히 생각한다면..
수없이 많은 말을 하고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
기분 좋고, 밝고, 맑고,
희망의 말만 한다면
서로 환한 미소 짓고 힘든 세상
육체는 힘들어도
편안한 마음과 함께 좋은 인연으로
살지 않을까요
- [우리들의 아름다운 삶 속에서] - 『참 좋은 인연』
쓸쓸합니다.
쓸쓸하다 한들 당신은
너무나 먼 하늘 아래 있습니다.
인생이 기쁨보다는 쓸쓸한 것이 더 많고,
즐거움보다는 외로운 것이 더 많고,
쉬운 일보다는 어려운 일이 더 많고,
마음대로 되는 일 보다는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더 많고,
행복한 일보다는 적적한 일이
더 많은 것이라고 알고는 있지만,
이렇게 외롭고 쓸쓸할 땐
한정없이 당신이 그리워집니다.
이러한 것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감정이라 하겠지만,
그 이상으로 당신이 그립습니다.
참아야 하겠지요.
견디어야 하겠지요.
참고 견디는 것이 인생의 길이겠지요.
이렇게 칠십이 넘도록
내가 아직 해탈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인간의 고독'입니다.
살기 때문에 느끼는 그 순수한 고독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제일로 무서운 병은 고독입니다.
그 고독때문에 생겨나는 '그리움'입니다.
고독과 그리움',
그 강한 열병으로 지금 나는 이렇게
당신을 앓고 있습니다.
이렇게 당신을 앓고 있는 '고독과 그리움'이
얼마나 많은 작품으로 치료되어 왔는지
당신은 알고 계실 겁니다.
지금 그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그리움',
그 쓸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참으로 많은 '고독과 그리운 사연'을
당신에게 보냈습니다.
세월 모르고. 멀리 떨어져 있는
당신에 대한 내 이 열병 치료는
오로지 '고독과 그리움'을 담아 보내는
이 나의 말들이옵니다.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더욱 심하게 생겨나는 이 쓸쓸함,
이 고통이 나의 이 가난한 말로써
먼 당신에게 전해졌으면 합니다.
만분지 일이라도.
어지럽게 했습니다.
난필(亂筆)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많이 늙었습니다. 미안합니다.
늙고 있다는 것이 기쁨일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스러움 일인가,
뒤를 돌아 보면서
덧 없음의 눈물만 흘리거나
남을 원망하면서
삶에 대한 허무감에 젖지 않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성스러운 존재와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일구면서
미소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기쁜 일이다.
정직하게 나의 삶을 돌아보면
부끄럼 없이는
떠올리지 못하는 일들이 많고,
후회 스러운 일들도 많다.
나에게 그런 과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쁘게 살아있고 나의 미래가 설레면서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늘 완벽하게
기쁘다는것은 아니다.
인간은 해탈하지 않는한
완벽하게 기쁠 수 없는 존재임을 안다.
그러나 큰 흐름이
기쁨과 설레임으로 이루어저 있다면
얼마간의 슬픔이나 우울 따위는 큰 흐름속에 쉽게
녹아 없어 진다는 것도 자주 느낀다.
내가 어쩌다 이런 행운을 타고
늙고 있는지 감사할 따름이다.
더 늙어서도 더욱 깊은 기쁨과
설렘의 골짜기에 들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늙었지만 젊고 나이가 많지만 싱싱한 영혼으로
현재를 살고 미래를 깨우는 일에
정성을 바치면서
삶을 끝없이 열어가는 모습이 그립다.